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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호날두, 역대 최초 200번째 A매치서 결승 골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자신의 포르투갈 국가대표 200번째 A매치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유로) 2024 예선 J조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조별 리그 첫 4경기 전승, 14득점 0실점이라는 기록을 올리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주인공은 단연 호날두였다. 그는 남자 선수 사상 최초로 200번째 A매치를 치렀다. 경기 전에는 호날두의 200경기 기념 수여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어 그는 경기 막판 123호 골을 넣으며 A매치 통산 득점 1위 기록을 더욱 굳건히 했다.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2위는 쿠웨이트에서 196경기 출전한 바데르 알무타다. A매치 통산 득점 2위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로, 109골을 터뜨렸다. 두 부문 모두 호날두와 격차가 존재한다. 한편 호날두의 라이벌 메시는 A매치 175경기에서 103골을 기록 중이다.점유율에서 앞선 포르투갈은 홈팀 아이슬란드를 좀처럼 무너뜨리지 못했다. 전반 16분 포르투갈 페페가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막혔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간접 프리킥과 스로잉 플레이에서 포르투갈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전까지 아이슬란드가 포르투갈보다 하나 더 많은 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감독은 후반 22분 라파엘 게헤이루와 곤칼루 이나시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아이슬란드는 후반 36분 비들룀 비들륌손이 양발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 균형이 기울기 시작한 순간이었다.그리고 후반 44분, 포르투갈의 선제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앞서 교체 투입된 이나시오가 머리로 패스를 시도했다. 박스 안에 있던 호날두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지만, 그대로 골이 인정됐다. 호날두가 자신의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마지막에도 웃었다. 김우중 기자 2023.06.21 08:54
e스포츠(게임)

발로란트 국제 대회 '록인' 14일 개막…DRX·T1·젠지 출격

5대 5 슈팅 게임 발로란트 국제 무대에 DRX·T1·젠지가 한국 대표로 나선다.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비라푸에라 체육관에서 발로란트 대회 '록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DRX는 지난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하면서 역대 한국 팀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T1과 젠지는 국제 리그 가운데 VCT 퍼시픽 리그에 참가할 팀을 선정하는 심사를 통과하면서 처음으로 발로란트 국제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팀 중 젠지가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젠지는 개막일인 14일 오전 8시에 라우드를 상대한다. 브라질 팀이자 VCT 아메리카스 소속인 라우드는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2022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VCT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9월에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국제 대회 경험이 없는 젠지에게는 버거운 상대일 수 있다. 젠지와 함께 알파조에 속한 DRX는 15일 오전 5시에 출격한다. 튀르키예 팀이자 VCT EMEA에 속한 BBL 이스포츠를 만난다.BBL 이스포츠는 2020년 튀르키예 퍼스트 스트라이크에서 우승했고 2021년 VCT 튀르키예 마스터스 2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22년에는 EMEA 챌린저스 스테이지 1, 2 모두 7~8위에 랭크되며 부진했다.오메가조에 속한 T1은 브라질 대표이자 VCT 아메리카스 소속의 퓨리아 이스포츠와 25일 오전 5시에 첫 경기를 펼친다. 2021년 발로란트 이스포츠 시작과 함께 한 퓨리아 이스포츠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챔피언스에 출전할 정도로 꾸준한 실력을 자랑한다.이번 대회는 트위치·유튜브·아프리카TV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로 생중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11 10:40
IT

서울풍물시장에는 '불법' 우영우가 있다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풍물시장은 각종 골동품과 구제 의류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그런데 한 야외 좌판에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최신 넷플릭스 시리즈의 DVD가 깔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불법 복제물이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1위를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부터 최근 흥행하고 있는 '수리남'까지 없는 게 없다. 화질이 괜찮냐고 묻자 상인은 "우리는 캠버전(캠코더로 찍은)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대표 전통시장에 불법 복제물 버젓이 28일 한 제보자에 따르면 서울풍물시장에서 최신 영화는 물론 넷플릭스·티빙·애플TV 플러스 등 OTT(온라인 동영상)의 인기 독점 시리즈 복제 CD가 1장에 2000원, 6장(5+1) 1만원에 팔리고 있다. 제보자는 호기심에 이곳에서 수리남 CD 2장을 4000원에 구매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CD가 8장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상인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16부작이기 때문"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불법 복제물 판매 상인에게 갔더니 수리남이 CD 2장이 아닌 3장 묶음으로 팔리고 있었다. 차이를 묻자 "영상을 CD 1장에 다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화질이 뭉개질 수 있다"고 했다. 고화질 영상일수록 데이터 용량이 커 여러 장의 CD로 나눌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 상인은 CD 2장짜리 수리남을 들고 있는 제보자에게 "그러게 잘 보고 사셨어야지"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고른 작품 수에 상관없이 CD 개수로 계산했다. 화질이 좋을수록 비싸지는 구조다. 좌판 옆에는 '사진 촬영 금지' 문구가 붙어 있다. 3GB에 조금 못 미치는 용량의 CD 안에는 3개의 DVD 전용 영상 파일이 들어있다. 영상 하나당 용량은 800MB 정도로, 화질은 HD급이다. 원래 수리남은 정식 DVD 버전이 없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 상인들이 직접 DVD화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나름 구색을 갖췄다. CD를 PC에 넣어 재생하자 주요 영상 클립에 보고 싶은 회차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붙여 시중에 파는 합법 DVD처럼 꾸몄다. 온라인·SNS로도 확산 비단 오프라인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구글 검색창에 영화 또는 OTT 시리즈 이름과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불법 영상물을 아무런 대가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단번에 찾을 수 있다. 회원 가입을 할 필요도 없다. 이 웹사이트는 영화·드라마·예능·시사(교양)·미드·OTT 등 체계적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최신작을 무료로 풀고 있다. 유튜브와 달리 영상 도입부나 중간에 광고를 볼 필요가 없다. 재생목록 관리 기능까지 갖췄다. 별다른 서비스 소개가 없어 운영 주체를 파악하기 위해 크롬 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 기능으로 웹페이지 소스를 확인하려 했지만 이전 사이트로 강제로 돌아가는 '튕기기'를 구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터넷 주소 할당 정보 검색 서비스 '후이즈'에 해당 웹사이트의 정보를 입력하니 도메인을 등록한 곳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다. 감시를 피하기 위해 해외에 서버를 두거나 경로를 우회한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이런 온라인 웹사이트·커뮤니티를 넘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불법 콘텐츠 유통이 성행하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올해 6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동안 SNS에서 적발한 불법 복제물만 총 8108개에 달한다. 비중은 텔레그램이 30.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페이스북(20.6%)·디스코드(19.6%)·인스타그램(19.5%)의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방송이 80.5%로 가장 많았고, 영화(9.8%)나 음악(9.3%)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불법 복제물 유포자가 채널을 개설한 뒤 영상 등 저작물을 올려 참가자들에게 이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파일을 올려 내려받는 주소를 공유한 사례도 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창작자들의 노력이 담긴 소중한 콘텐츠의 불법 유통은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의 다양한 모니터링 기관과 협력해 불법 콘텐츠를 근절하려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29 07:00
연예

‘술집 난동’ 3주 만에 또…에즈라 밀러 2급 폭행 혐의로 체포

배우 에즈라 밀러가 하와이 주점 난동으로 체포된 지 3주 만에 또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에는 여성 폭행 혐의다. 20일(한국시간) 페이지식스, 하와이 뉴스 나우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하와이 카운티 경찰은 에즈라 밀러를 2급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에즈라 밀러는 새벽 1시 30분 경 하와이 로어 푸나의 한 집에서 모임을 가지다 ‘집을 나가달라’는 집주인의 요청을 거부하고, 분노하며 현장에서 26세 여성에게 의자를 던졌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이마에 0.5인치의 부상을 입었다. 해당 피해자는 부상 치료를 거부했다. 결국 에즈라 밀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에 의해 쿠쿠라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차를 세우고, 2급 폭행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즈라 밀러는 체포된 지 약 2시간 30분 후 석방됐으나 추가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즈라 밀러는 지난 3월 29일 하와이의 한 노래 주점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그가 손님들에게 음담패설을 하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는 한 여성의 마이크를 뺏고, 다트를 하는 남성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보석금 500달러를 내고 풀려났지만, 자신을 도왔던 부부를 습격하는 등의 행동을 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한 술집에서 여성의 멱살을 잡고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에즈라 밀러는 최근 개봉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그레덴스 베어본 역을 연기했으며,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더 플래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0 10:09
게임

LoL 국제대회 ‘2022 MSI’ 5월 부산에서

오는 5월 부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대회 중 하나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이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2022년 MSI’을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5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 동안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MSI는 전 세계 12개 지역의 스프링(윈터, 스플릿1) 스플릿 우승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201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첫 대회를 개최했고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던 MSI는 2021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무관중으로 대회를 재개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6번 열린 MSI에서 2회 우승, 3회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다. MSI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I는 미국, 중국, 브라질, 독일, 베트남과 대만,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된 바 있다. 2022 MSI는 스프링 스플릿이 취소된 독립국가연합의 리그인 LCL이 참가하지 못하면서 11개 지역 스프링 스플릿 우승 팀들이 참가한다. 11개 참가팀은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현장 관중이 지켜보는 국제 무대에서 경기를 펼친다.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는 추첨으로 4팀으로 구성된 2개 조, 3팀으로 구성된 1개 조로 나뉜 뒤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을 벌인다.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럼블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 조별 상위 2개 팀씩, 총 6개 팀이 참가,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한다. 럼블 스테이지에서 상위 4개 팀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은 5월 29일이 진행된다. 나즈 알레타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한국은 수십 년 동안 e스포츠 업계를 이끌어왔다”며 “처음으로 한국에서 MSI를 개최해 한국의 유서 깊은 e스포츠 역사, 한국 팬들의 열정, 프로팀들의 기량을 기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3.30 16:59
게임

담원, ‘2021 롤드컵’서 아쉬운 준우승…한국 강국 재확인 성과

한국이 ‘2021 롤드컵’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4강전에 한국(LCK) 3개 팀이나 오르며 e스포츠 강국임을 재확인했다.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의 담원 기아가 중국(LPL)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2-3으로 석패했다. 담원은 1세트를 내주고 2, 3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전열을 정비한 EDG에게 4, 5세트를 내주며 우승컵을 놓치고 말았다.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도 실패했다. 담원의 사령탑인 김정균 감독도 가장 먼저 롤드컵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이뤄내지 못했다. 한국이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지만 롤드컵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성과도 있다. LCK 대표로 출전한 담원,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 등 4팀은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 중 LCK 내전으로 탈락하게 된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외한 3팀이 준결승에 올랐다. 이는 LCK 수준이 타 리그보다 한 차원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창단 8년 만에 우승한 EDG에도 한국 용병의 활약이 있었다.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은 2016년 SK텔레콤 T1을 떠나 중국 무대로 자리를 옮겼고 EDG에서만 6년 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롤드컵에 출전했던 이예찬은 8강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이번 롤드컵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 자리에 올랐다. 이예찬은 오포가 수여하는 이번 롤드컵 MVP를 수상했다. 올해 EDG에 합류한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도 팀 우승을 도왔다. 박도현은 2019년 그리핀 유니폼을 입고 롤드컵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고 2020년에는 그리핀,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으로 뛰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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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전, 2년 연속 한중전…담원·EDG 6일 일전

한국과 중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30일과 31일 이틀 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4강전에서 담원 기아와 에드워드 게이밍(EDG)가 각각 T1과 젠지를 3대 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담원과 EDG는 한국(LCK)과 중국(LPL)을 대표하는 팀이다. 담원은 2021 LCK 스프링과 서머를 싹쓸이하면서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했고, EDG는 LPL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번 시드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LCK와 LPL의 1번 시드가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11년 동안 한 번도 없었다. 2013년과 2014년, 2020년 세 차례 결승전에서 한중전이 벌어졌지만 1번 시드 간의 맞대결은 아니었다. 담원은 T1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를 이긴 이후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4, 5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은 역대 월드 챔피언십 사상 4번째로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2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이뤄낸 팀들은 로얄 네버 기브업(2013, 2014), SK텔레콤 T1(2015, 2016. 2017), 삼성 갤럭시(2016, 2017)이었다. 이 가운데 연속 우승에 성공한 팀은 2015년과 2016년의 SK텔레콤 T1 뿐이다. EDG는 LCK 2번 시드인 젠지를 잡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1세트를 승리한 이후 2, 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4, 5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2014년 월드 챔피언십에 첫 출전했던 EDG는 여섯 번의 도전만에 결승까지 올라갔다. 이전까지 EDG가 거둔 최고의 성적은 8강이었지만 LPL 3번 시드인 로얄 네버 기브업을 8강에서 꺾은 뒤 4강에서 젠지까지 잡아내면서 창단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담원은 오는 6일 오후 9시에 EDG와 결승전을 벌인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01 11:22
게임

한국, ‘2021 롤드컵’서 초강세…담원·T1, 강력한 우승 후보

한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담원 기아와 T1이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1 롤드컵이 지난 5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개막해 결승 진출을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과 롤드컵 최다 우승팀 T1을 비롯해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4팀 중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담원과 T1은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이며 8강에 올랐다. A조에 포함된 담원은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6경기를 치러 전승을 거두며 8강행을 확정했다. 같은 조인 북미(LCS) C9과 유럽(LEC)의 RGE, 중국(LPL) FPX는 디펜딩 챔피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B조에 속한 T1도 롤드컵 최다 우승팀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6강 초반 같은 조의 중국 1번 시드인 에드워드 게이밍에게 완패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전투에서 이기기보다 전쟁에서 이기겠다는 마인드로 경기를 진행해 에드워드 게이밍을 격파했다. T1은 북미 팀인 100 씨브즈가 에드워드 게이밍을 잡아준 덕에 1위 결정전 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C조 2위로 8강 티켓을 잡았다. 16강 1라운드에서 1승2패로 3위에 머물렸지만, 2라운드에서 동남아시아의 PSG 탈론, 유럽의 프나틱, 중국 로얄 네버 기브업을 모두 꺾으면서 4승2패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로얄 네버 기브업과는 승패가 같아 1위 결정전을 했으나 패하며 조 2위를 했다. D조의 젠지는 롤드컵 사상 첫 4자 재경기를 치른 끝에 8강에 합류했다. 18·19일 16강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4팀이 3승3패를 기록하며 동률을 이뤘다. 이에 4자 재경기가 이뤄졌고 젠지는 팀 리퀴드와 매드 라이온즈를 잡아 5승3패로 D조 1위로 확정 지었다. 이에 한국은 4개 팀 모두가 8강에 오르게 됐다. 롤드컵 역사상 한국 팀이 4개 팀이나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첫 출전 때에는 2개 팀이 출전할 수 있었던 한국은 2013년부터 작년까지 3개 팀만 나갈 수 있었다. 4개 팀으로 늘어난 첫해 한국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세계 최강의 전략을 뽐냈다. 16강 지역별 승률에서도 한국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는 전력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16강 그룹 스테이지 승률을 보면 한국이 20승7패로 74.0%의 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은 14승13패로 51.8%이며 북미는 9승11패로 45.0%, 유럽은 8승14패로 36.3%에 그쳤다. 2021 롤드컵 8강은 오는 22~25일, 4강은 30일과 31일 각각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는 11월 6일 열린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 롤드컵' 16강 지역별 성적(승률) ▲LCK(한국) 20승7패(74.0%) ▲LPL(중국) 14승13패(51.8%) ▲LCS(북미) 9승11패(45.0%) ▲LEC(유럽) 8승14패(36.3%) ▲PCS(동남아시아) 3승 3패(50.0%) ▲LJL(일본) 0승 6패(0%) 2021.10.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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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1 롤드컵’ 우승 향해 출격…담원 첫승 도전

‘2021 롤드컵’ 우승컵을 향한 열전이 본격화된다. 11일 오후 8시(한국시각)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에서 열리는 담원 기아와 펀플러스 피닉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16강의 막이 오른다. 한국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본선 예선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살아남으면서 담원 기아, 젠지, T1을 포함해 4개 팀이 우승컵에 도전하게 됐다. 16강 그룹 스테이지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16개 팀은 4개 조로 나눠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16강을 진행한다. 같은 조에 속한 팀끼리 서로 두 번씩 맞붙게 되며, 각 조 상위 2개팀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 4개팀은 A~D조에 각각 한 팀씩 배치됐다. 한국 팀들이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다른 나라 팀들도 만만치 않은 전략을 갖춰 모든 조가 죽음의 조다. A조는 2020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담원 기아와 2019년 우승팀인 펀플러스 피닉스가 배치됐다. 여기에 C9은 북미에서 유일하게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던 팀이다. C9의 미드 라이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는 지난해까지 G2 e스포츠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꾸준히 출전해왔다. T1이 있는 B조에는 일본 팀인 DFM이 배정돼 ‘한일전’이 성사됐다. 더구나 한국 선수들이 가장 많은 조이기도 하다. 에드워드 게이밍에는 '스카웃' 이예찬·'바이퍼' 박도현, 100 씨브즈에는 '썸데이' 김찬호·'후히' 최재현, DFM에는 '스틸' 문건영·'아리아' 이가을·'갱' 양광우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C조는 올해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우승한 로얄 네버 기브업이 포진해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물론, PCS 1번 시드인 PSG 탈론, 유럽(LEC) 2번 시드인 프나틱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젠지와 LNG e스포츠, 매드 라이온스가 배정된 D조도 팀 간 전략 차이가 크지 않다는 평가다. 라이엇게임즈는 16강이 본격화되면서 ‘승부의 신’ 이벤트를 진행한다. LoL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별 최종 순위를 예상하면 된다. 그룹 스테이지 순위 예상은 완료됐고, 토너먼트 스테이의 8강은 20일 오후 3시부터 22일 오후 3시까지, 4강은 27일 오후 3시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결승전은 11월 2일 오후 3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승부의 신이 진행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0.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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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록 쏟아질 '2021 롤드컵' 5일 한달간 열전 돌입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글로벌 최대 e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5일부터 한달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2021 롤드컵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로, 방역이 비교적 잘 된다고 하는 아이슬란드에서 오는 11월 6일까지 열린다. 2021 롤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각)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한국(LCK)의 한화생명e스포츠와 중국(LPL) LNG e스포츠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로 열린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총 11개 지역, 22개 팀이 경쟁하며 본선 16강에 합류할 4개 팀을 가리게 된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살아남으면 한국은 4개 팀(담원·젠지·T1·한화)이 16강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 팀들이 선전하면 대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롤드컵 사상 가장 먼저 100전(세트 기준)을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2013년, 2015년, 2016년 등 세 차례나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상혁은 2017년 준우승, 2019년 4강 등 롤드컵에만 나오면 최소 4강에 진출했다. 그동안 세트 기준 83전을 치른 이상혁은 60승 23패, 승률 72%를 기록했고 이는 롤드컵에 참가했던 수많은 선수 중에 가장 많은 경기 수이다. 이상혁이 이번 롤드컵에서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세트 수는 21세트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6세트를 치러야 하고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녹아웃 스테이지를 모두 풀세트로 치르면 가장 먼저 롤드컵 100전을 달성할 수 있다. 이상혁은 통산 월드 챔피언십 최다 킬 부문 1위 탈환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313킬을 기록한 이상혁은 LPL 소속 원거리 딜러 'Uzi' 지안지하오의 350킬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지안지하오가 은퇴해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킬 부문 단독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 담원은 롤드컵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담원은 2020년 중국에서 진행된 롤드컵 결승전에서 쑤닝 게이밍을 제압하고 창단 이래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담원이 이번 롤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2015년과 2016년 롤드컵을 연이어 우승한 SK텔레콤 T1에 이어 두 번째로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다. 사제지간' 김정균 감독과 이상혁이 이번에는 네 번째 소환사의 컵을 놓고 서로 다른 팀 소속으로 경합을 벌인다. 김정균 감독과 이상혁은 SK텔레콤 T1 소속으로 2013년과 2015년, 2016년 등 세 번의 롤드컵 우승을 함께 했다. 담원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또다시 출전,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고, 이상혁의 T1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달성할 목표로 롤드컵에 나선 만큼 롤드컵 4회 우승을 누가 먼저 이뤄낼지도 관심사다. 2021 롤드컵의 본선 예선 격인 플레이 인 스테이지는 5일부터 9일까지, 16강 그룹 스테이지는 11~13일, 15~18일, 8강은 22~25일, 4강은 30일과 31일 각각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는 11월 6일 열린다. 2021 롤드컵 중계 방송은 LCK 공식 채널인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을 통해 5일 오후 7시 40분부터 생중계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o.kr 2021.10.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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